코요태, 27년 팀워크 빛냈다… 빽가, 신지·김종민과의 과거 갈등 공개
27년간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온 혼성 그룹 코요태가 오랜 세월 쌓아온 팀워크의 진면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히트곡 메들리와 신곡 '콜미(CALL ME)' 최초 공개를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멤버들은 8월 컴백을 앞두고 공개한 신곡으로 음악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고 방송 관계자들이 전했다.
방송에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데뷔 초 멤버들 간의 솔직한 갈등 에피소드였다. 빽가는 "김종민이 처음에는 나에게 말을 놓지 말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그때 신지도 무시했다. 둘 다 싹수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한때 팀 탈퇴를 고려했지만, 김종민의 진심 어린 격려와 신지의 눈물에 마음을 돌려 코요태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초기 갈등이 오히려 더 단단한 결속력의 바탕이 됐다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이다.
김종민과 신지 역시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한 경험을 공유했다. 김종민은 "힘들었던 시절,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소파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멤버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나올 수 있었을까 생각할 정도"라며 동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빽가는 "우리가 진짜 가족이구나 싶었다. 20년 넘는 코요태의 시간이 스쳐 지나갔다"라며 세 멤버 간의 끈끈한 동료애를 강조했다고 방송에서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코요태는 '실연', '비몽', '순정' 등 대표곡 메들리 무대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멤버들의 변함없는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코요태는 8월 6일 신곡 '콜미'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어 9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 등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소속사 측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