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송

[실화탐사대] ‘향물 목욕과 박수무당’ 오늘(28일) 밤 9시10분 방송

홍서윤 기자
입력
▲
실화탐사대 / 사진=MBC

■ 첫 번째 실화 : 향물 목욕과 박수무당 

 

MBC<실화탐사대> 앞으로 수십 명의 제자, 신도들과 잠자리를 갖는 남자 무당이 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접수됐다. 의혹이 가리킨 인물은 놀랍게도 연예인들도 찾는다는 유명 박수무당, '박 도령(가명)'이었다.

 

▶ 연예인들의 점사 맛집! 박수무당의 두 얼굴

박 도령(가명)을 제보한 이는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무속 크리에이터 문태규(가명) 씨. 그는 과거 박 도령(가명)과 친한 형, 동생으로 지낼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몇 년 전, 박 도령(가명)이 사기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 왔다.

 

출소 이후 박 도령(가명)은 이름을 바꿔 활동을 재개했고, 다시 문 씨(가명)에게 자신의 신딸들 영상을 제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영상이 완성되자 박 도령(가명)은 거액의 제작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문 씨(가명)를 차단해 두 사람의 갈등이 시작됐다고 한다.

 

하지만 문 씨(가명)가 폭로를 결심한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박 도령(가명)이 제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막을 접했기 때문이다. 

 

▶ 향물 목욕과 신딸들

박 도령(가명)에 대한 취재를 진행하던 중 한 여성으로부터 충격적인 증언을 듣게 됐다. 과거 인생의 막다른 길에서 그를 찾았던 이나정(가명) 씨는 1,500만 원짜리 굿을 의뢰했는데, 굿당에서 박 도령(가명)이 성적인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박 도령(가명)은 모텔에서 향을 우린 물로 잡귀를 빼내야 몸이 좋아진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이른바 '향물 목욕'을 요구했는데  자신이 직접 나정(가명) 씨 몸을 씻겨주어야 한다는 기괴한 조건까지 내걸었다고 한다.

 

실제로 <실화탐사대>제작진이 입수한 박 도령(가명)의 과거 판결문에는 ‘향물 목욕’과 관련된 범행 내용이 있었는데... 출소 후에도 여전히 신의 목소리를 자처하며 신딸들을 거느리고 있는 박 도령(가명). 유명 무속인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낱낱이 파헤친다.

 

■ 두 번째 실화 : 진짜 주인을 찾습니다

 

‘불의 신’ 이라 불리며 수십 년간 ‘불의 흐름’ 을 연구한 김지원 회장. 그가  평생을 바쳐 개발한 고온 연소 기술은 소각로와 보일러, 화장로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활용되며 업계에서 인정받아 왔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만든 기술이 다른 이의 이름으로 특허 출원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기술의 진짜 주인은 누구?

김 회장은 1984년 물과 기름을 섞어 사용하는 ‘유수 난로’를 발명해 전국 발명 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독자적인 연소 기술을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여러 산업 설비를 제작해 왔다. 그러던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죽염 제조 업체에서 송진 없이도 1,500도 이상의 고온을 만들고 매연까지 발생하지 않는 죽염 용융로를 제작해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결국 김 회장은 2년 여에 걸친 연구 끝에 설비를 개발해 실제 납품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약 7년 뒤, 해당 업체가 죽염 용융로 관련 특허를 출원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김 회장이 설립한 C사는 납품 당시 제공한 도면과 특허 도면이 사실상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결국 법적 공방 끝에 2심 판결 결과 법원은 김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줬지만, 죽염 제조 업체가 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C사는 무려 9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법적 공방으로 막대한 소송 비용은 물론 긴 시간을 힘겹게 견디고 있다.

 

▶ ‘테이블 오더 서비스’ 둘러싼 또 다른 갈등

자신이 요식업을 하며 겪은 경험을 토대로 테이블 오더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 T사의 권성택 대표.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는 제품 출시 2년만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한 대기업으로부터 사업 협력과 인수 제안을 받았는데, 논의 과정에서 자사의 사업 전략과 운영 노하우 등 시행착오 끝에 쌓아온 수많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 제안은 무산됐고 이후 해당 대기업은 자체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권 대표는 자신들이 건넨 사업 정보가 제품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대기업 측은 핵심 기술이나 영업비밀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디어, 운영 노하우 등 무형 자산의 경우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인데...

 

▶ 중소기업의 ‘입증 부담’을 덜어줄 ‘K-디스커버리’

기술 탈취 피해를 당한 기업의 입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K-디스커버리(한국형 증거개시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증거 개시란? 상대방이 가진 증거를 미리 확인해 공정한 재판과 방어권 보장을 돕는 제도를 뜻하는데, 과연 ‘K-디스커버리’ 는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오늘(28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유명 박수무당의 숨겨진 실체와 끊이지 않는 중소기업 기술 탈취 논란을 짚어본다.

홍서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