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찰서-오산시, 기초질서 확립 협약 체결

오산경찰서가 오산시와 손잡고 기초질서 확립과 야간 치안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윤주철 오산경찰서장은 "지난 7월 15일 오산시와 기초질서 확립 및 야간 조도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며 "일상생활 주변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기초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고,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하여 오산시민이 행복한 사회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초질서는 사회 발전을 위한 기본적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 개인의 작은 이기심에서 비롯된 일탈 행위가 시민 불편과 분노를 야기해왔다.
오산경찰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면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온다고 판단하고, 공동체 신뢰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대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산경찰서는 일상생활 속 기초질서 준수 분위기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 민·관·경이 협업하여 집중적인 홍보·단속을 넘어 다양한 준법지원 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주요 위반장소는 오산시와 협업하여 환경개선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안전 강화와 주민들의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서는 '오산 Light On Project(LOP)'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오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가로등·보안등 신규설치 및 조도개선으로 시민이 안전한 밤거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역주민과의 합동순찰 및 의견 수렴 결과, 야간에 가로등이 어둡고 부족하여 주민 불안감이 높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접수되었다. 이에 오산경찰서는 야간에 직접 현장으로 나가 오산시 전역의 취약여부를 점검하고 조도를 측정한 후 LED 가로등·보안등 추가설치 및 교체 우선 지역을 선정했다.
오산시는 LOP 사업 제안에 따라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범죄로부터 안전한 오산 밤거리를 만들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양 기관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야간 조도개선 사업 LOP가 완료되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전반의 안전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범죄예방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윤주철 오산경찰서장은 "이번 오산시와의 MOU 체결로 경찰-지자체 간 한 단계 높은 공동체 치안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