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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수원시의회, 100번째 수요문화제 참석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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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요문화제 의장님 축사 / 사진제공=
▲'수원수요문화제'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의장 축사 / 사진제공=수원특례시의회

수원특례시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역사적인 순간에 동참했다.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8월 6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제100차 수원수요문화제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 역사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00회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수원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열려온 이 문화제는 오랜 시간 진실을 외면당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연대를 다지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필두로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세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진보당) 등 주요 의원들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을 공유했다.

 

이재식 의장은 "100번째 수요문화제가 열릴 때까지도 할머님들이 여전히 사과를 기다리고 계신 현실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특례시의회는 일본 정부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정의로운 외침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문화제는 평화공연,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100회라는 기념비적 횟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수원수요문화제는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정기 집회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과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다. 

 

이번 100회 개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끈질긴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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