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FC, 감독 부재 속 화성FC 1-1 무승부

26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2라운드에서 아산과 화성FC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팽팽한 경쟁을 이어갔다.
경기는 후반 8분 아산이 먼저 골문을 열면서 홈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중원에서 변준영이 올린 패스가 수비벽을 넘어 한교원에게 연결됐고, 한교원은 골키퍼 머리를 넘기는 정교한 슈팅으로 화성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화성FC는 후반 17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한 골문 앞 혼전에서 화성 선수의 슈팅이 아산 변준영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병오는 아산 골키퍼 신송훈을 속이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정규시간 종료 후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아산은 추가시간 동안 두 차례 코너킥 기회를 얻었으나 결정적인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진수 대행은 "3연패를 끊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했다"며 "감독 부재 상황에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준비했는데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빨리 추슬러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감독 부재 상황에 대한 질문에 조 대행은 "감독님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며 "모든 선수와 스태프 구성원들이 돌아오길 원하고 바라며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구단에서 좋은 결정을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구단에 대한 신뢰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