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HBM 출하 증가로 3분기 D램 시장 1위 재탈환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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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ram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플래시마켓(CFM)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매출액은 139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 분기 대비 29.6%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시장 점유율 34.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는데, 최근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늘면서 D램 매출이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향 HBM 공급이 늦어지면서 올 들어 SK하이닉스에 Dram 1위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137억9000만 달러의 Dram 매출을 기록하며 34.4%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마이크론은 올해 3분기 D램 매출 89억8400만 달러, 2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D램 시장 규모는 400억37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7%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늘어난 수치다.

 

이번 3분기 D램 시장의 성장은 HBM을 중심으로 한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HBM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D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 개발과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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