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해경, 해상 화학사고 대비 장비점검·훈련 실시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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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대응요원이 선내진입하여 가스농도를 확인
복합해양사고 대비한 위험·유해물질(HNS) 사고대응장비 점검 및 교육·훈련 실시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우채명)1216일부터 18일까지 대산항에 위치한 대산파출소에서 동절기 복합해양사고에 대비한 위험·유해물질(HNS) 사고대응장비 점검 및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대산항은 울산, 여수에 이어 해상 화학물질 운송량이 많다. 연간 3,800여척 입·출항하며 약 1,000만톤의 위험·유해물질(HNS)을 취급하고 있어 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역이다.

 

지난 2019년 울산에 정박중인 화학물질운반선 A호에 적재된 스틸렌모노머가 안전관리 부실로 화재·폭발하여 사상자 11, 재산피해 약 200억원 등 중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는 해양에서의 화학사고는 재난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화학사고 대비 장비점검 및 훈련에서는 위험·유해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현장 대응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고대응 장비의 작동 및 관리상태를 점검하고 화학보호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 후 가스탐지기로 위험·유해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우채명 서장은 해상 화학사고 현장에서는 위험·유해물질에 노출된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고대응 장비의 지속적인 점검과 반복·숙달 훈련을 실시하여 사고 초기 대응 요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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