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열풍에 헌혈 참여 증가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를 헌혈 기념품으로 제공하는 지역 혈액원들의 캠페인으로 헌혈자가 크게 늘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하루 1002명의 헌혈자를 기록했으며, 서울, 부산, 전북 등 다른 지역 혈액원에서도 헌혈자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혈액 보유량도 증가하며 지역 사회의 온정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지역 혈액원은 헌혈자에게 선착순으로 두쫀쿠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인기 디저트에 대한 관심과 지역 사회의 기부 등이 더해져 헌혈자가 평소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늘었다.
광주전남혈액원은 23일 하루 헌혈자 1002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달 하루 평균 헌혈자(356명)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서울동부혈액원도 같은 날 14개 센터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당일 967명이 헌혈하며 지난주(16일·630명)보다 337명 늘었다. 전북과 부산혈액원도 같은 날 증정 행사를 진행하여 헌혈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혈액 보유량도 늘었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26일 혈액 보유량은 지난해 같은 날(5.1일분)보다 17.6% 늘어난 6.0일분으로 나타났다.
지역 사회의 온정도 이어졌다. 부산혈액원 간호사들은 기념품 물량 확보를 위해 지역 카페를 찾아 협조를 구했고, 13개 업체로부터 두쫀쿠 650개를 확보했다.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제과점은 두쫀쿠 200개를 혈액원에 무료 기부했다.
다른 혈액원들도 증정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27일 나성동 세종센터에서 선착순 30명에게, 서울중앙혈액원은 28일 헌혈 버스 행사로 두쫀쿠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념품을 통해 헌혈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혈액원마다 가능한 대로 내달까지 두쫀쿠 기념품 행사를 진행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상품권, 텀블러 등 헌혈자들이 선호하는 기념품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