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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폐암 투병 중 별세…2006년 승률왕 빛바랜 야구 영웅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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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현대 유니콘스의 황금기를 이끈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폐암 투병 끝에 5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전준호는 뛰어난 투구 능력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2006년에는 승률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야구계는 슬픔에 잠겼다.

전준호는 인천 동산중, 동산고를 졸업하고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하며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선발과 불펜을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며 2000년, 2003년, 200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2006년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을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당시 18승 6패 승률 0.750)을 제치고 승률왕에 올랐다.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투구는 현대 유니콘스의 승리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를 거쳐 2010년과 2011년 SK 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야구 팬들에게 해박한 지식을 전달했다. 이후 부천고 야구부 코치로 유망주 육성에 힘쓰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했다.

빈소는 인하대 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 3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야구계는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그의 업적과 헌신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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