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 6년 만에 연예 기사 댓글 부활. . .타임톡 베타 서비스 도입으로 건전한 소통 문화 조성 시도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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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다음'(Daum) / 로고=카카오 홈피 갈무리
▲포털사이트 다음'(Daum) / 로고=카카오 홈피 갈무리

포털사이트 다음이 2019년 연예 기사 댓글 서비스를 중단한 지 약 6년 만에 댓글 기능을 재개했다. 카카오는 13일부터 연예 기사에 '타임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 연예스포츠미디어협의회(연미협) 회원 언론사의 연예 기사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언론사가 타임톡 기능의 활성화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명인의 극단적 선택이나 특정인을 향한 허위 비방 관련 기사의 경우, 각 언론사가 댓글 기능 사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과거 악성 댓글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해석된다.

 

카카오는 댓글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다양한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이프봇 전면 도입, 댓글 본인확인제, 타임톡 등의 기술적 솔루션을 통해 댓글의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연예 이용자는 물론 다수 연예 매체와 유관 협회가 연예 섹션 내 이용자 소통 공간 부활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연미협과 타임톡 적용 타당성 논의를 진행한 결과 베타 테스트 진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그동안 연예 기사 댓글 부재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한 카카오의 신중한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다. 베타 서비스 운영 결과에 따라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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