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준법지원센터, 장애인센터 연말행사 지원

법무부 평택준법지원센터가 지역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의 연말 행사를 지원하며 사회봉사명령 제도의 새로운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평택시 청룡동에 위치한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연말 화합의날 행사 준비 과정에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국민공모제 사회봉사명령을 신청했다. 이에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5명을 파견해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봉사 활동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훈련생들과 함께 과일 씻기, 케이크 만들기 등 행사 준비 작업을 수행했고, 오후에는 행사 진행 보조부터 시설 환경정비까지 마무리 작업을 담당했다.
이종찬 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장은 "행사 준비 과정에는 무거운 물품 이동이나 섬세한 작업 등 훈련생들이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들이 많았다"며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분들이 기꺼이 맡아주신 덕분에 훈련생들은 안전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봉사 대상자 A씨는 "훈련생들은 단순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인 줄 알았으나 훈련생들도 저와 같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느꼈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다"며 활동 소감을 전했다.
박상문 평택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이번 사회봉사명령은 단순히 누군가를 돕는다는 의미를 넘어 누군가의 빈자리를 채우고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평택준법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는 일손이 필요한 곳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배치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신청이나 전국 58개 보호관찰소(준법지원센터) 방문 또는 전화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