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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탄소중립펀드 피칭데이 44대 1 경쟁률 기후테크 스타트업 263개사 몰려, 투자유치 기회 제공으로 높은 관심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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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경기도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주최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에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이 쏠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2025 경기도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에 총 263개 기후테크 기업이 신청하며 44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경기도가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게 투자유치와 투자사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주요 기술 분야는 탄소포집 기술 및 신재생에너지 효율화, AI 기반 탄소배출 관리와 기후리스크 예측 등 스마트 기후 대응, 폐자원 원료화 등 자원순환경제 분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펀드 등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하는 무대 심사를 실시해 최종 6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선 진출 기업들에게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운영사 및 벤처캐피털(VC) 등 주요 투자사들과의 1대1 투자상담 기회가 제공된다.

 

수상기업에는 총 1천만 원의 상금이 등급별로 차등 지급되며, 2026년 경기도 기후테크 기업 육성 사업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된다. 본선은 10월 24일 경기융합타운에서 개최되는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피칭데이에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인 배경으로 탄소중립펀드 운용사 등 투자사가 모여 1대1 피칭과 후속 미팅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매칭 구조와 액셀러레이팅 및 사업화자금 4천만 원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 가점 제공 등 실질적 혜택을 제시한 점을 꼽았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기후테크 기업의 높은 호응은 경기도가 제공하는 실질적 투자 연계와 사후 지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를 나타낸다"며 "경기도에서 기후테크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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