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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베테랑 수비수 2명과 괴물 스트라이커 영입 완료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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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우승 경험자들과 해외파 공격수로 2025시즌 승격 도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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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충남아산프로축구단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2025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전북현대모터스 출신의 베테랑 수비수 최보경(37)과 김민혁(33), 그리고 해외 리그에서 활약한 공격수 찰스 로콜리 은고이(28)를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보경과 김민혁은 전북현대모터스에서 함께 뛰며 리그 정상에 오른 경험을 보유한 '우승 청부사'로 평가받는다. 최보경은 K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2회를 기록한 베테랑 수비수다. 184cm, 79kg의 체격을 지닌 그는 노련한 수비 리딩과 영리한 플레이로 정평이 나 있다.

 

김민혁 역시 전북현대 소속 시절 3시즌 동안 K리그 3회 우승과 FA컵 1회 우승에 기여한 핵심 전력이었다. 187cm, 73kg의 신장을 자랑하는 그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는 각각 인도네시아 아레마FC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해외 무대를 경험한 뒤 K리그에 복귀했다.

 

충남아산FC는 이들의 합류로 젊은 수비라인에 한층 더 안정감을 더하는 중심축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북현대 시절 함께 뛰었던 한교원, 손준호와의 재회로 과거 영광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호주와 콩고민주공화국 이중 국적을 보유한 은고이는 2017년 시드니FC에서 프로 데뷔 후 다양한 리그를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웰링턴 피닉스, 제버그 레인저스, 아레마FC 등에서 활약한 그는 최근 소속팀 아레마FC에서 2024-2025시즌 34경기 출전해 10득점 8도움을 기록했다.

 

188cm, 95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은고이는 벌써부터 '괴물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중볼 경합과 몸싸움에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문전 앞 결정력과 스크린 플레이 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세 선수는 공동 입단 소감을 통해 "충남아산FC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목표는 팀의 승격이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로의 공수 위치에서 한 발 더 뛰겠다"라고 밝혔다.

 

은고이는 지난 20일 부천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며, 최보경과 김민혁은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구단 측은 전했다.

 

충남아산FC는 오는 8월 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선수명포지션나이신체조건주요 경력
최보경수비수37세184cm/79kgK리그 우승 7회, FA컵 우승 2회
김민혁수비수33세187cm/89kgK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은고이공격수28세188cm/95kg아레마FC 34경기 10득점 8도움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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