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사이버 보안 협력 ‘프로젝트 글래스윙’…최신 AI ‘미토스’ 공개
앤트로픽이 주요 기술 기업들과 함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공동 계획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구성하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최신 AI 모델 ‘미토스’를 파트너들에게 미리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급증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AI 기술을 활용하여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프로젝트에는 아마존웹서비스, 애플,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리눅스재단,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 등 기술 및 보안 기업, 그리고 JP모건체이스와 같은 금융 기업까지 참여하여 그 규모가 상당하다.
앤트로픽은 미토스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는 능력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한다. 사이버 보안 취약점 재현 성능 지표인 ‘사이버짐’ 평가에서 미토스 미리보기판은 83.1%의 점수를 기록하며, 앤트로픽의 기존 모델인 ‘오퍼스 4.6’의 66.6%를 크게 앞섰다. 미토스는 코딩, 추론, 정보 검색 등 다양한 지표에서도 오퍼스 4.6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전반적인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
특히, 미토스는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 수준의 문제를 모은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에서 56.8%의 점수를 기록하며 AI 모델 최초로 50%를 돌파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구글의 ‘제미나이3 딥싱크’의 48.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기술이 널리 보급될 경우 악용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방어 측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주요 기업에 먼저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 기술의 양면성을 강조하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근본적으로 더 안전한 인터넷과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프로젝트 참여 기업에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모델 사용권을 제공하고, 오픈소스 보안 단체에 총 4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은 미토스 미리보기판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은 없지만, 안전한 대규모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 정부 당국과 미토스의 사이버 능력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미국과 동맹국이 AI 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지방, 주, 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