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MNO· AI CIC 체제로 조직 개편... 고객 신뢰 회복 및 AI 사업 성과 창출 집중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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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MNO와 AI 양대 CIC 체제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재헌 SKT CEO는 이번 조직 개편이 MNO와 AI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한 선택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성과 창출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MNO CIC는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관련 기능과 역량 통합에 나선다. 

 

마케팅은 상품 및 서비스와 영업 중심으로 재편하여 통신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기술 지원 조직을 전진 배치하여 상품과 솔루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네트워크는 인프라 영역의 AT/DT 실행력을 제고하는 조직으로 구성하여 MNO의 AT/DT를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과 유기적인 연계성을 꾀하는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9월 출범한 AI CIC는 공동 CIC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핵심 사업과 기술 중심의 역량 결집에 나선다. 

 

AI CIC 내 팀 단위 조직은 수시로 이합집산이 가능한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되어 빠른 시장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출 계획이다. 

 

사업 영역은 에이닷 사업을 중심으로 한 B2C AI와 인더스트리얼 AI, 데이터플랫폼, AI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의 B2B AI, 메시징 사업과 인증 및 페이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플랫폼사업,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 등으로 재편된다.

 

기술 영역은 플랫폼과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는 플랫폼과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담당하는 AI 모델 중심으로 개편되어 AI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실질적인 사업 지원에 나선다. 

 

양대 CIC를 지원하는 스태프 조직은 현업을 밀착 지원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개편된다. 통합보안센터는 조직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보안 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CR과 PR 기능을 통합한 Comm센터를 신설한다. 

 

또한 주요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GC를 신설하고, Corporate센터는 기존 CFO 역할에 전략 기능을 통합한다.

 

SKT는 2026년 임원 인사 방향을 책임 경영을 위한 리더십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양대 CIC 체제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회사의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실행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 특히 임원의 실질적인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규모를 강소화하고, 향후 경영 환경 및 전략 방향에 따른 수시 인사를 통해 전사적인 조직 유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SKT는 통신 영역에서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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