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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OV, 젠더리스 그룹 최초 미니앨범 발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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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어 3초 매진 행렬 속 'UXLXVE' 쇼케이스 성황
▲엑스러브 쇼케이스 / 사진제공=257엔터테인먼트
▲엑스러브 쇼케이스 / 사진제공=257엔터테인먼트

케이팝 최초 젠더리스 그룹으로 주목받는 XLOV(엑스러브)가 첫 번째 미니앨범 'UXLXVE(언러브)'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우무티, 루이, 현, 하루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은 유럽 전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하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11월 5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독일과 폴란드를 포함한 전 유럽 공연 티켓이 3초 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내년 2월 예정된 유럽 투어 역시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어 이들의 해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공개된 무대는 타이틀곡 'Rizz'를 비롯해 서브타이틀곡 'Biii:-P', 수록곡 'Drip drip'과 'Kiss and say goodbye'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동시에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 팬들도 실시간으로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신작 'UXLXVE'에는 모든 존재가 '대체불가능한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앨범은 각자가 지닌 아름다움이 끊임없이 불타오르고 있다는 의미를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로 풀어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메인 타이틀곡 'Rizz'는 808 트랩 사운드 기반의 힙합 R&B 트랙으로, 젊고 대담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멤버 우무티가 전체적인 가사 기반을 구성한 이 곡은 "현 시점부터 지배될 내 시간 속 공존을 표할지, 나에게 꽃잎이 떨어지는만큼 찬란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지 선택하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XLOV는 컴백을 기념해 팬덤 'EVOL'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온라인 음원 발매 5일 후 이틀간 서울 강남과 강북 지역 대형 전광판에서 'Rizz'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이벤트를 기획한 마이스타굿즈 서비스 컴퍼니에이의 이헌승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실시간 뮤직비디오 공개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가깝게 소통할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XLOV는 'UXLXVE'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젠더리스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케이팝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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