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다문화가족 경복궁 문화 체험 행사 개최

시흥시는 지난 5월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2026년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경복궁 봄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국가유산청의 후원과 시흥시 가족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엄마학교 1기부터 14기까지의 수료생과 자녀를 포함한 다문화가족 30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조선왕조의 법궁인 경복궁 일대를 탐방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효(孝) 젓가락 만들기’ 활동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모와 자녀는 전통 문양이 새겨진 젓가락을 함께 제작하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간 사랑과 존중의 가치를 공유했다. 또한 아이들은 전통 예절과 식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엄마학교 수료생은 “아이와 함께 경복궁을 걸으며 한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효 젓가락을 직접 만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자긍심을 가질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과 자녀 학습지도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4기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은 시흥시 가족센터 교육문화1팀(031-319-7997)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