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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 C물류센터에서 30대 하청 중국인 노동자 사망, 경찰·노동당국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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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포승 C물류센터에서 30대 하청 중국인 노동자 사망, 경찰·노동당국 조사 착수

이하나 기자
입력
2025.06.14 02:15
▲경찰이미지8 / 사진제공=뉴스패치DB
▲경찰이미지8 / 사진제공=뉴스패치DB

평택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30대 중국인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노동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58분경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물류센터에서 상차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30대 중국인 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함께 일하던 동료가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경찰서는 "대형 컨테이너 차량이 후진하는 과정에서 A씨가 차량과 벽면 사이에 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사망자의 옷가지 등에 대한 감정도 요청했다. 이는 차량과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발생 후 즉시 해당 작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물류센터 내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국은 하청업체의 안전 교육 실시 여부와 현장 안전 관리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하나 기자
leehala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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