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문, 국악계 이단아의 음악 여정 멜론 '트랙제로'서 민요와 현대음악 융합한 독특한 행보 공개

이희문 소리꾼이 3일 오전 10시 30분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적 여정과 예술 세계를 공개한다.
DJ 강아솔과 함께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그의 근황부터 음악 철학, 숨은 명곡 추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민요 명창인 어머니 고주랑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민요를 접했던 이희문은 방송에서 "소리꾼이 될 생각은 없었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미디어영상에 관심을 갖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던 그는 귀국 후 뮤직비디오 조감독으로 활동하다 우연한 기회에 현재의 스승을 만나 소리꾼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과정을 상세히 전한다.
'국악계의 이단아', 'B급 소리꾼'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희문은 민요를 록,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키고, 한복 대신 짙은 화장과 가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이러한 활동 속에서 "전통음악 신에서도, 인디밴드 신에서도 어딜 가나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며 정체성에 대한 내면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희문은 민요 록밴드 씽씽 멤버들과 함께 미국 공영 라디오 NPR 뮤직의 인기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또한 전통소리 '잡가'를 모은 프로젝트 '이희문 오더메이드레퍼토리 잡(雜)'의 타이틀곡 '소춘향가'에 담긴 의미 있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문은 숨은 명곡으로 마돈나의 'Vogue'와 미스터 칠드런의 'Tsuyogari'를 추천한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빌려준 마돈나 투어 콘서트 영상을 보며 받았던 '컬처 쇼크'를 회상하며, 마돈나를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Tsuyogari'에 대해서는 "일본 유학 시절 힘든 순간마다 들으며 많이 훌쩍였던 곡"이라며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인 '트랙제로'는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희문의 주요 곡들은 멜론매거진 '트랙제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