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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자택 침입 강도 제압 후 부상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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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함께 흉기 든 30대 남성과 몸싸움 끝에 신고, 현재 치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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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 / 사진=나나 인스타그램 캡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4·임진아)가 15일 새벽 자택에 침입한 강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함께 부상을 입었다고 소속사가 밝혔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 나나 배우의 거주지에 흉기를 소지한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강도의 신체적 공격으로 나나의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으로 의식을 잃는 상황을 겪었다"며 "나나 역시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두 분 모두 치료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경기 구리시 아천동 나나의 주거지에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나나와 어머니는 A씨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이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나나와 어머니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소속사 입장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은 사실이 확인됐다.

 

써브라임 측은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가 어렵다"며 "추가 정보는 수사 기관의 발표에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모든 사실관계는 경찰에서 철저히 조사 중이며 당사는 수사 기관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피해자와 가족의 안정이 최우선인 만큼 본 사건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성 내용은 심각한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니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심한 부상 아니길 바란다", "정말 대단하다", "특공무술 배웠다던데 진짜인가 보다", "흉기 들고 침입한 강도에게 엄벌 내려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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