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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인디밴드 전자양을 1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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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정규앨범 발표한 4인조 밴드, 트랙제로 프로젝트 통해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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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아티스트’에 인디밴드 전자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를 통해 인디밴드 전자양을 새해 첫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전자양은 이종범, 전솔기, 류지, 유정목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12월 8년 만에 정규 4집 '합주와 생활'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멜론 트랙제로는 선정된 아티스트와 전문위원의 상세한 인터뷰 콘텐츠를 멜론매거진을 통해 공개하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음악 세계와 작품에 담긴 배경 이야기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자양은 지난 8일 공개된 김학선 전문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근황과 함께 정규 4집 '합주와 생활'의 제작 과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컬 이종범의 원맨 밴드로 시작된 전자양은 2015년부터 밴드 체제로 전환해 활동해왔다.

 

밴드 활동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합주와 생활'에 대해 이종범은 "청춘과 낭만이 끝난 밴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젊었을 때의 감정이나 정서보다는 이제 밴드 활동이 일상이 된 듯하다. 멤버들도 가족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멤버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공연 때 관객들의 반응도 훨씬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화자도 예전에는 무조건 '나'였는데 이제는 합주를 같이하는 '우리'에 맞춰서 음악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브로콜리너마저와 9와 숫자들 등 다른 밴드에서도 활동 중인 류지(드럼)와 유정목(기타)은 전자양 활동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건 다 해볼 수 있는 점"을 꼽았다. 

 

류지는 "원래 강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소음의 왕' 앨범 때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까지 세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유정목은 "안 하던 걸 계속하려고 하니 연주자로서 범위가 넓어지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경주'와 '합주', '빌 머레이' 등 연주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곡들이 다수 수록되었으며, 이전 앨범 '던전'과 비교해 편곡 스타일도 변화했다. 유정목은 "합주하면서 공연장에서 뛸 수 있는 템포인지 실제로 뛰어보기도 했다"며 "보컬과 리드 기타, 세컨드 기타, 베이스 딱 4인으로만 할 수 있는 소스로 앨범이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이 '합주와 생활' 앨범에서 가장 선호하는 곡으로는 전솔기가 '드라이브', 류지가 '티셔츠', 유정목이 '합주'와 '티셔츠'를 각각 꼽았다.

 

멜론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전자양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이 플레이리스트에는 이번 신작뿐만 아니라 '흑백사진', '오컬트', '멸망이라는 이름의 파도 / 캠프파이어', '던전2', '오늘부터 장마' 등 전자양의 전체 음악 경력을 아우르는 18곡이 포함되었다.

 

멜론이 2022년 4월부터 매주 목요일 모바일 앱 메인화면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트랙제로'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이달의 아티스트'와 3~4개월 내 발매된 곡 중에서 선정하는 '트랙제로 추천 신곡'을 통해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 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으로,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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