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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노인복지관서 시니어 건강교실 운영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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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함께하는 체조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100명 참여, K리그 관람 기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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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 ‘비타민스쿨 시니어클래스’ 프로그램 운영 / 사진제공=충남아산프로축구단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와 복지를 연결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충남아산FC는 지난 26일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비타민스쿠 시니어클래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민혁, 황재환 선수가 직접 참여해 어르신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아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은 2003년 개관 이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정서생활 지원사업,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충남아산FC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비타민스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어르신들이 올바른 건강 관리 방법을 배우고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구단은 간단한 소개에 이어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조는 선수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 2편으로 구성됐으며, 공식 응원가 '질풍가도'에 맞춘 체조와 앉은 자세에서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으로 꾸려졌다.

 

선수들은 어르신들에게 경기 관람 방법을 안내하며 홈경기를 홍보하기도 했다. 특히 K리그에서 시행 중인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 정책을 소개해 스포츠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의 경기관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한 팬사인회가 열려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재환 선수는 "팀 합류 후 첫 사회공헌활동이라 긴장됐다"며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금세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남아산FC는 오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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