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연쇄살인범 강호순 자백 최초 영상 공개. . . 10명 외 추가 피해자 존재 가능성 충격 보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특집 : 더 리얼 3부작'을 통해 한국의 마지막 연쇄살인범으로 알려진 강호순의 실제 자백 영상을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한다.
3일 방송되는 '꼬꼬무' 182회는 '특집 : 더 리얼' 3부작의 두 번째 이야기 '연쇄살인마 강호순의 곡괭이'편으로,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이야기꾼으로, 배우 장현성, 방송인 장예원, 야구 레전드 김태균이 리스너로 출연해 당시의 충격적 사건을 재조명한다.
현재 '꼬꼬무'는 2049 시청률 기준 목요일 예능, 교양, 드라마 중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목요일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강호순이 지금까지 알려진 10명의 피해자 외에 2명의 여성을 추가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될 예정이다.
강호순의 범행 패턴은 일관됐다.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분리하고 성폭행 후 살해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강호순을 직접 대면했던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세월이 많이 지난 줄 알았는데 쉽지가 않다"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방송에서 공개될 자백 영상에서 강호순은 "숨긴 게 하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인 게 한 명 더 있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지켜본 장예원은 "다리부터 소름이 쫙 돋아"라고 반응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이놈이 자백하는 영상을 퇴직 후에 다시 보니까 분노가 치솟는다. 지금 연기하고 있다"며 "저건 사이코패스들이 순식간에 썼다 벗었다 하는 가면"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방송은 강호순의 축사에서 발견된 피 묻은 곡괭이에 주목한다. 이 곡괭이에서는 2개의 여성 DNA가 발견됐으나, 알려진 10명의 피해자 중 누구와도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이 새롭게 조명된다. 이는 강호순의 피해자가 공식 기록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 SBS를 통해 방송되며, 세 명의 '이야기꾼'이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1:1로 역사적 사건을 전달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