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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홍익대와 손잡고 'SUMA 웰니스-마인딩' 프로그램 운영
사회

수원특례시, 홍익대와 손잡고 'SUMA 웰니스-마인딩' 프로그램 운영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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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익대학교 박상주 총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 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가 홍익대학교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심리정서적 건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예술 치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양 기관은 2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UMA 웰니스-마인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SUMA(수원시립미술관) 웰니스-마인딩은 고령화,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심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예술 기반 치유 프로그램이다. 

 

작품 감상, 명상, 걷기, 호흡법 등 다양한 표현예술 치료 방식을 통해 참가자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은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 및 교육대학원 미술치료상담 전공과 긴밀히 협력하여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한다. 5월 한 달간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에서 총 6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미술관 내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미술심리상담부스도 설치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중심의 사회적 처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박상주 홍익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주연 공공디자인연구센터 소장, 이현성 부소장, 안성희 교육대학원 교수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상주 홍익대 총장은 "미술관 공공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지속해서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원시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학과 지자체의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수원시와 홍익대가 협력 분야를 무궁무진하게 확장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길 바란다"며 "미술, 디자인 분야 최고의 대학인 홍익대학교가 수원시에 지혜와 경험을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예술의 치유적 역할에 주목한 혁신적 시도로, 문화예술과 공공복지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