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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극장 동점골로 충남아산과 2-2 무승부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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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 추가시간 득점으로 패배 위기 모면, 아산은 7경기 무승 행진 지속

경남FC가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를 모면하며 충남아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4라운드에서 경남FC는 충남아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전반 11분 박민서의 선제골로 1-0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충남아산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이학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후반 18분 경남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브루노 코스타가 팔꿈치 반칙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이을용 감독마저 항의 과정에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3분 뒤 충남아산 박종민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양 팀 모두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충남아산은 후반 39분 은고이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한 골문 앞 혼전에서 김형진이 극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무승부로 충남아산은 7경기 연속 승리 없는 부진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경남FC는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리그 순위 경쟁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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