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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극장 동점골로 충남아산과 2-2 무승부

신재철 기자
입력
김형진 추가시간 득점으로 패배 위기 모면, 아산은 7경기 무승 행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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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 사진=신재철 기자

경남FC가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 위기를 모면하며 충남아산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4라운드에서 경남FC는 충남아산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전반 11분 박민서의 선제골로 1-0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충남아산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이학민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후반 18분 경남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브루노 코스타가 팔꿈치 반칙으로 퇴장당한 데 이어 이을용 감독마저 항의 과정에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하지만 3분 뒤 충남아산 박종민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양 팀 모두 10명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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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 배성재 감독 / 사진=신재철 기자 

충남아산은 후반 39분 은고이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한 골문 앞 혼전에서 김형진이 극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무승부로 충남아산은 7경기 연속 승리 없는 부진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경남FC는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리그 순위 경쟁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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