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옥계해수욕장서 버스킹과 환경보호 메시지 결합한 ‘환경 버스킹’ 주목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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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해수욕장에서 동행캠페인 홍보 부스 홍보 활동 진행
▲옥계해수욕장에서 동행캠페인 홍보 부스 홍보 활동 진행 / 사진제공 = 동해동행캠페인 추진위원회

지난 9일 강릉 옥계해수욕장에서 환경보호와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동행캠페인_미래를 잇다_환경보호, 평화실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환경정화 및 환경 버스킹이란 이름으로 동해동행캠페인 추진위원회가 주관,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가수 엄혜진의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을 중심으로 환경 낱말 퍼즐 맞추기와 옥계해수욕장 플로깅 등 휴가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00명의 피서객과 강릉 시민들이 모여 공연과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장 한편에는 동행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세대를 잇다미래를 잇다문화를 잇다민족을 잇다 등잇다를 핵심 키워드로 한 캠페인 취지를 소개하며, 환경보호가 곧 한국의 미래를 지키는 길임을 시민들에게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환경 버스킹에 환경 퀴즈도 맞추고, 경품도 받으며 너무 즐거웠다라며 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하는 것만 환경보호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버스킹에서 즐기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되는 것도 환경 보호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희정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대표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환경 운동이 과거에는 종종 반대나 투쟁의 이미지로 비쳤었다라며 이제는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환경보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환경 버스킹을 주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우 새마을운동 삼척시 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노래를 들으며 동행캠페인을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캠페인이든 시민들과 함께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만들어서 동행캠페인이 잘 발전되길 바란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단체가 기존의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음악·문화·지역사회의 교류를 결합해 환경 메시지를 전달한 사례로 평가된다

 

캠페인 관계자는환경보호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환경의 가치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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