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찰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개최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포스터](https://newspatch.cdn.presscon.ai/prod/101/images/resize/800/20250515/1747266738140_64889828.webp)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양주 회암사지가 오는 6월, 화려한 역사문화축제의 무대로 다시 한번 변모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이 고찰에서 펼쳐지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는 4년 연속 '경기 대표 관광축제'로 선정되며 경기북부 대표 문화행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양주 회암사지를 만천하에 알리노라! 2탄"이라는 슬로건 아래 6월 13일 옥정호수공원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양주시는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축제에서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야간경관을 활용한 '빛의 야간관광축제'와 대형 체험형 런케이션 콘텐츠 '회암사지 대탐험'이 새롭게 선보인다.
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위엄을 재현한 '어가행렬'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무형유산 한마당',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Old&New 기획공연', '힐링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조선 힙쟁이 댄스경연대회'와 요리 실력을 겨루는 '고등셰프 경연대회'는 세대 간 소통을 촉진하고 지역 청소년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회암사지 별빛투어'와 다양한 먹거리 장터, 홍보·전시 부스도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현재 양주시는 어가행렬의 태조 이성계 역할과 행렬단, 서포터즈 '회암이', '조선 힙쟁이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참가자 등을 공개 모집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축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왕실축제가 품격과 재미를 모두 갖춘 지역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