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하는 미디어 전시회, KOBA 2026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인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6)’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AI가 깨우는 미디어 시대; 콘텐츠가 연결되고, 창작이 진화하고, 융합이 열린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미디어 산업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개막식에는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현 의원을 비롯해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박동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사무처장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방문신 한국방송협회 회장과 주요 방송사 사장단, 관련 학회 및 장비 산업계 대표들이 대거 자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1991년 시작된 KOBA는 방송 장비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디지털 전환과 1인 미디어 시대를 거쳐 오늘날 VFX, XR, OTT 등 첨단 기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주최 측은 오픈AI의 소라(Sora), 구글의 베오(Veo) 등 생성형 AI 도구의 확산에 발맞춰 “AI와 미디어 산업의 결합으로 한층 풍성해진 미디어와 공연 산업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장은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최첨단 장비들로 채워졌다.
4K·8K 영상 장비부터 IP 방송, 스마트TV, 영상 편집 기기, 송출 시스템은 물론 오디오 콘솔, 마이크, 무대 조명 장비 등이 대거 출품됐다.
KBS, MBC, SBS, EBS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소니, 파나소닉, 캐논, 블랙매직디자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전시장 내 ‘KOBA 스테이지’에서는 K팝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며, ‘콘텐츠 아레나’는 크리에이터 라운지, 라이브 스튜디오, AI+미디어 콘텐츠 제작관, 미디어아트 ‘플레이그라운드’ 등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시청각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 트렌드를 심층 분석하는 컨퍼런스도 병행된다. ‘KOBA 월드 미디어 포럼’에서는 ‘경계를 넘어, 방송의 미래로’를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 환경 변화와 XR·VFX, 클라우드 기술 등이 논의된다.
이 밖에도 각종 음향 세미나와 학술대회, 도슨트 투어 등이 마련되어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 모두에게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KO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