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볼라바이러스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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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바이러스 예방 포스터 / 사진=시흥시
▲ 에볼라바이러스 예방 포스터 / 사진=시흥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 등지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집단 발생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 17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예방 조치가 시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위기경보를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즉각적인 대책반 구성에 착수했다. 또한, 지난 5월 19일부터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해당 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를 대폭 강화했다.

 

현재 국내로의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나, 해외 발생 상황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 당국은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흥시 역시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감염된 동물이나 환자, 사망자의 혈액 및 체액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할 때 전파되는 급성 발열성·출혈성 질환이다. 최대 21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및 원인 불명의 출혈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입국자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이나 구토, 설사, 출혈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나 시흥시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현재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지만, 해외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국가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은 귀국 후 21일간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의료기관을 향해서도 “발열 등 유사 증상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 사례 발생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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