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 시니어모델 첫 패션쇼 성료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도전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국제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이규희 교수가 지도하는 오산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과정 수강생들이 지난 7월 12일 국제대학교 충효관 5층에서 열린 제7회 KJU 프리패스 패션쇼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DREAM'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패션쇼는 국제대 문화예술콘텐츠학과 주최, YJ모델에이전시와 E-ROOM STUDIO 주관으로 진행됐다. 전문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시니어모델과정 수강생들은 그동안 연마한 워킹 실력을 무대에서 당당히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시니어 세대의 자존감 회복과 문화예술 참여 확대라는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나이를 뛰어넘은 당당한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산시영화협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규희 교수는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5일부터 매주 화요일 10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2025 오산영화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영화제작과 연출, 연기 등 영화 관련 전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8월 29일부터 31일, 9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제3회 오산천별밤영화제가 개최된다. 지역 영화인과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오산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야외 상영회와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 교수는 "패션쇼와 영화 아카데미, 영화제 모두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삶을 표현하고, 세대와 세대가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오산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