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민선 8기 3년 성과 주목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안성시가 산업, 문화, 교통, 복지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안성시는 도시 혁신과 변화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안성시는 주목할 만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약 8천 명의 인구가 증가해 2024년 기준 20만 8천 8백여 명을 기록했다.
특히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가 2천여 명 늘어난 13만 3천여 명을 기록했으며, 30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젊은 세대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안성시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기업유치 강화를 통해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다.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신일반산업단지는 1만 6천 명의 고용창출과 2조 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는 안성 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조직개편, 한경국립대 반도체 계약학과 운영지원, 관련 기관 업무협약 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안성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동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은 3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은 중국, 일본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안성의 대표 행사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지난해 56만 8천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흥행을 기록했다. 또한 고삼호수, 금광호수 등 지역의 수변 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중교통 활성화도 민선 8기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신분당선 강남역을 오가는 버스(4401번·4402번)와 서울 송파구 문정로데오거리까지 운행하는 버스(4305번)를 도입해 시민의 이동권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 시민 무상교통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어르신, 저소득층에 이어 아동, 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2024년 1월에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돼 사통팔달 교통망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 철도사업도 조속한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성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확대와 정주 인프라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영유아·아동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유치,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출산정책 확대, 병원 야간진료 등을 추진했으며, 청년층을 위한 '청년톡톡' 운영과 주거·창업·해외연수 지원도 강화했다.
어르신 복지는 일자리 확대, 재택의료 및 AI 건강관리,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건강한 아침 천원식당 등을 통해 개선했다.
특히 노인돌봄과 신설 등 조직개편을 통해 어르신 복지의 전문성과 대응력을 높였다.
안성시 관계자는 "그동안 안성은 시민들과 함께 도시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루며 새로운 역사를 그려갔다"며 "시민 일상에 행복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우직하게 달려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화두가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