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정마호, 구단 최초 U-20 월드컵 대표팀 선발

충남아산FC 소속 정마호(20)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FIFA U-20 월드컵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2025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21명을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칠레에서 열리며, 전 세계 24개국이 참가한다.

2005년생인 정마호는 대한민국 U-18, U-19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주장으로 팀을 초대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정마호는 2024시즌 충남아산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프로 데뷔전에서 곧바로 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그는 올 시즌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바꿔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정마호는 "FIFA U-20 월드컵이라는 세계 무대에 오르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B조에 배정되어 9월 28일 우크라이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파라과이, 파나마와 연이어 맞대결을 펼치며 16강 진출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