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 신정호, ‘달빛누리교’ 야간 명소 부상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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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감성 공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주목
▲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지난 18일 저녁, 아산시 신정호정원의 ‘달빛누리교’가 야간 경관조명 운영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진 이날, 호수 위로 펼쳐진 화려한 조명과 레이저 연출은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야간 산책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다.

 

달빛누리교는 낮 시간대 시민들의 산책로에서 밤이 되면 음악과 빛이 결합된 감성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다리 난간을 따라 흐르는 조명은 음악 리듬에 맞춰 색상을 바꾸며, 수면에 반사되는 빛은 호수와 밤하늘을 하나로 잇는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현장을 찾은 시민 A씨(40·모종동)는 “과거에는 야간 산책 후 바로 귀가하는 분위기였으나, 조명 설치 이후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며 “아산에 새로운 야간 명소가 생겨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객들은 다리 중앙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며 야간 경관을 즐기는 모습이다.

▲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

아산시는 이번 경관조명 사업을 통해 ‘머물고 싶은 야간 공간’을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계절과 행사 분위기에 맞춰 조명 테마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친환경 LED 조명과 통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야간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신정호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지역 축제와 연계한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한상길 아산시 생태하천과장은 “야간 경관조명은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방문객에게는 도시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는 중요한 콘텐츠”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야간 경관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정호정원 달빛누리교의 야간 경관조명은 일몰 이후부터 운영된다. 다만 기상 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에 따라 운영 시간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사진=아산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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