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한화 이적, 대권 도전을 위한 마지막 퍼즐 완성
한화는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주인공 손아섭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과 현금 3억원을 대가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화는 이번 영입으로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히던 타선을 강화하고, 풍부한 가을 야구 경험을 더하며 우승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화는 현재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코디 폰스를 필두로 한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과 김서현으로 버티는 강력한 불펜진을 갖춘 한화는 타선의 보강을 통해 더욱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OPS 0.741을 기록하며 여전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손아섭 영입을 통해 문현빈, 리베라토 등과 함께 확실한 상위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채은성, 노시환 등 중심타자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더욱 풍부하고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손아섭은 또한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5차례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베테랑 외야수다.
한화는 손아섭 영입에 대해 “우수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를 영입하여 야수 뎁스를 강화했다”며 “프로야구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 선수이자 최근 10년 내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1.008에 달하는 손아섭이 가을 야구 진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아섭이 성실하고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커리어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인 점 역시 팀 내 젊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C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손아섭을 보내고 신인 지명권과 현금을 확보했다. 박건우, 권희동 등 기존 주전 외야수에 최원준이 추가되면서 외야진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손아섭 트레이드에 대해 “구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장기적인 팀 리툴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아섭은 한화 이적으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롯데에서 데뷔하여 NC에서 활약한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19시즌을 뛰었지만 아직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없다. 한화에서 손아섭은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며, 그리고 마침내 우승 꿈을 이루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