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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기 친구 살해 충격,성폭행 혐의와 엽기적 보복 행각으로 얽힌 충격적 범죄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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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지기 친구 살해 충격,성폭행 혐의와 엽기적 보복 행각으로 얽힌 충격적 범죄의 실체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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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020년 3월 3일 밤 9시, 한 아버지의 휴대전화로 아들의 절단된 성기 사진이 전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 결과, 범인은 피해자의 30년 지기 친구로 밝혀졌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가해자 오기석(가명)은 모텔에서 피해자 김현우(가명)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갑작스럽게 범행을 저질렀다. 

 

오 씨는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러 김 씨를 살해한 후 성기까지 절단했으며, 이러한 잔혹한 행위의 배경에는 여자 친구 관련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건 발생 6개월 전 피해자 김 씨는 가해자의 여자 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였다. 

 

사건 발생 전날 재회한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김 씨가 오 씨의 여자 친구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고, 이에 격분한 오 씨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 씨의 범행은 살인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김 씨를 살해한 후 성기를 절단해 여자 친구의 집 현관문에 걸어두는 극도로 잔혹한 행위까지 저질렀다. 

 

이에 대해 방송에 출연한 안현모 씨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영역을 너무 벗어난 이야기"라며 경악을 표했다.

 

이지혜 씨는 "(성폭행으로) 이미 큰 상처를 받았는데, 여기에 엽기적인 테러까지 당한 것"이라며 "여자 친구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범인 검거와 면담을 직접 담당한 정창길 전 대전 유성경찰서 형사팀장이 출연해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의 뒷이야기를 증언했다. 또한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범인의 극단적이고 잔혹한 행동의 심리적 배경에 대한 전문적 분석을 제시했다.

 

이번 사건은 오랜 친구 관계에서 발생한 극단적 폭력과 보복의 양상을 보여주며, 범죄심리학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범행의 동기와 과정에 대한 정확한 규명을 위해 계속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30년 지기 친구의 엽기적인 범행 <“그 여자도 봤대요?” - 대전 성기 절단 사건>은 오는 4월 8일 (화) 밤 9시 45분, KBS2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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