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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 성황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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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여 명 관람객 몰려, 2026년 개관 앞두고 국제적 관심 집중
▲오픈식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
임병택 시흥시장, 오픈식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들 /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2026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첫 전문예술 공연장의 출범을 알리는 사전 행사로 마련한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가 7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흥시는 지난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고품격 예술공연과 시민 참여, 지역상권과의 상생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치러졌다고 22일 발표했다.

 

20일 오픈식에서는 세계 주요 예술기관 인사들의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시흥아트센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80년 개관한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세르죠 올리바 전 부상임 지휘자, 세계 3대 극장으로 꼽히는 라 스칼라 아카데미아의 루이자 빈치 총괄이사 겸 원장, 리코르디 역사 아카이브의 피에루이지 레다 대표이사, 임창주 시흥산업진흥원장이 각각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관내 20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20명이 무대에 함께 올라 개막을 알리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흥아트센터'라는 상징적 의미를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최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시흥아트센터의 비전과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올라 90분간 압도적인 공연을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21일에는 시흥예총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될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리는 유엔젤보이스의 프리뷰 콘서트가 열렸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콘서트가 개최되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지난 9월 9일 국립오페라단과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타는 배곧1·2동 주민총회 및 노을축제와 연계해 추진됐으며, 현장에는 총 213개 부스의 대규모 아트마켓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행사는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와 협력 속에서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아트센터 프리뷰 페스타는 예술과 시민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 낸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2026년 시흥아트센터 개관을 기점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품격 있는 예술이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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