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 부흥 이끈 최태원, HBM 성공 스토리 담아낸 '슈퍼 모멘텀' 출간
SK하이닉스의 역사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 '슈퍼 모멘텀'이 발간됐다. 이 책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최초로 개발한 SK하이닉스의 성공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만년 2위 반도체 기업이 AI 시스템의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는 유일한 제품을 만들어 1등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슈퍼 모멘텀'은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전·현직 엔지니어들의 인터뷰를 통해 완성됐다. 책에는 하이닉스 인수 이후 회복을 넘어 전환을 설계하며, 하이닉스의 잠재력을 고도화한 최 회장의 노력이 담겨 있다.
최 회장은 인수 직후 임원 100명과 1:1 면담을 통해 하이닉스의 야성과 SK의 시스템을 조화시켰다. 18년 만의 신규 팹 투자를 시작으로, 하이닉스 인수에 버금가는 과감한 빅딜을 연이어 추진하며 하이닉스의 위상을 재정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책에는 HBM 기술 개발의 풀 스토리가 시기별로 상세히 복원되어 있다. 2006년 시작된 TSV(수직관통전극) 연구부터 2008년 AMD와의 첫 HBM 동맹, 내부적으로 'HBM 0'이라고 불렸던 최초의 시제품 등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슈퍼 모멘텀'의 마지막 챕터는 최 회장이 기술과 경영 철학, AI 시대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는 육성 인터뷰 '최태원 노트'로 구성되어 있다. 최 회장은 책에서 “HBM 스토리의 핵심은 AI”라며 하이닉스의 HBM 성공에 대해 “우리는 길목에 서 있었다”고 설명한다.
또한 “지금까지 AI 반도체가 만든 임팩트는 서곡에 불과하다”며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AI 생태계에 포함되느냐가 기업의 가치와 운명 등 모든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