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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서 별거 아내 남친 흉기 찔러. . .국적 40대,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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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미지11 / 사진=뉴스패치DB
▲경찰이미지11 / 사진=뉴스패치DB

경기 안성에서 별거 중인 아내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흉기로 상대방을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성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안성시 대덕면에 위치한 별거 중인 아내 B씨(30대, 카자흐스탄 국적)의 주택을 찾아가 집 안에 있던 러시아 국적 2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별거 중인 아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집에서 흉기를 미리 준비한 뒤 아내의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는 계획적 범행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피해자 C씨의 구체적인 상태나 부상 정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A씨가 수개월 전 B씨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A씨가 평소 폭력적 성향을 보여왔음을 시사하며, 가정폭력이 더 심각한 범죄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가정폭력의 위험성과 함께 별거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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