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유재광 의원, ESG대상 수상

수원특례시의회 유재광 의원(국민의힘, 율천·서둔·구운·입북)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에 기여한 조례 제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의원은 10일 한국ESG학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우수조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인 「수원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는 도시 개발과 생태계 보전의 균형점을 찾은 혁신적인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조례는 공공 인공구조물에 조류 충돌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한편, 민간 건축물에도 설치를 요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의 핵심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있다. 실태조사와 교육·홍보 활동을 정례화하고, 예방계획 수립을 통해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폐사를 줄이는 종합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는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ESG학회는 선정 이유에 대해 "실효성 있는 조례를 통해 도시 내 생태계 보호와 환경적 책임을 강화한 점이 우수한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유재광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작은 생명도 지켜내는 것이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본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환경·안전·생태가 조화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ESG대상은 ESG 가치 실현에 기여한 우수조례를 발굴·표창하는 행사로, 지방자치단체의 ESG 경영 확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수원시가 환경친화적 도시 정책 수립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