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산시, 삼성 113조 투자 지원 ‘컨트롤타워’ 가동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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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투자 행정 지원 추진단' 출범 / 사진=아산시
▲ '삼성 투자 행정 지원 추진단' 출범 / 사진=아산시

아산시가 삼성전자의 113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정 지원에 나섰다.

 

아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삼성 투자 행정 지원 추진단(이하 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 기반 시설 조성,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범수 부시장과 최창복 삼성전자 DS부문 대외협력팀 파트장을 비롯해 아산시청 12개 국·소 관계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삼성의 투자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추진단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4개 분과로 조직을 세분화했다.추진단은 주 1회 정례 회의와 필요시 수시 회의를 통해 12개 국·소 29개 과에서 추진하는 총 37개 사업을 관리한다. 삼성전자 실무진이 참여하는 분야별 실무회의도 병행하여 현안을 즉각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인허가 기간 단축,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분석, 아산시와 삼성 간 업무협약(MOU)을 통한 홍보 극대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5라인의 연내 착공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방안이 핵심적으로 다뤄졌다.

 

아산시는 시공 지연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파격적인 행정 지원책을 내놓았다. 안전총괄과는 통상 45일이 소요되던 재해영향평가 협의 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도로관리과 역시 도로점용 처리 기간을 5일에서 1일로 줄이고, 도로굴착 심의를 분기별에서 수시 체계로 전환한다.

 

김범수 부시장은 “정부의 충청권 첨단산업 메가프로젝트의 시작은 삼성의 아산 113조 원 투자”라며 “추진단은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모든 행정 역량을 결집하는 원스톱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속한 인허가와 전폭적인 인프라 지원으로 투자를 가속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측은 아산시의 행정 지원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창복 파트장은 “온양캠퍼스는 2004년 4라인 준공 이후 22년 만에 5라인을 건설하게 됐다”며 “앞으로 온양캠퍼스를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첨단 패키지 생산기지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파트장은 “AI 시대에 메모리는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첨단 HBM 패키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5라인 신규 건설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아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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