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중소형 수박 본격 출하. . .예년보다 10일 앞선 수확으로 여름 과일 시장 선점 나서

충북 진천군 덕산읍의 농가들이 올해 첫 중소형 수박 수확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출하는 통상 5월 하순에 이루어지던 예년보다 약 10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최근 이어지는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여름 과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중소형 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크기가 작아 냉장 보관이 용이하며, 다양한 색상과 부담 없는 규격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배출에 대한 부담이 적고, 평균 11~17브릭스(Brix)에 달하는 높은 당도를 유지하고 있어 1인 가구와 캠핑 및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조기 출하와 고품질 생산의 배경에는 진천군이 올해 처음 도입한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이 있다.
국비와 군비 총 1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중소형 수박의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진천군은 이미 2024년 농촌진흥청 주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재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생산·유통 인프라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보미 진천군 기술보급과 주무관은 “변화하는 수박 소비 흐름에 맞춰 진천군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생산·유통 기반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생거진천 중소형 수박이 전국적인 여름철 명품 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천군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품종의 수박을 재배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