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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원회장에 김송희 씨 임명
정치

이재명 후원회장에 김송희 씨 임명

이하나 기자
입력2025.04.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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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 前윤석열 대통령 탄핵촉구 민주노총 집회/ 사진=뉴스패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비공개로 예비후보 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번 후원회의 특징은 기존 정치권의 관행을 탈피해 일반 시민이 주도하는 형태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후원회장에는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를 지킨 시민이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중 계엄군에 의해 오빠를 잃은 김송희 씨가 임명됐다. 

 

이재명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명망가가 회장을 맡는 관행을 깨고 대한민국을 지킨 시민이 주도하는 후원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원회에는 김 씨 외에도 가수 마야와 작곡가 윤일상, 강도형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은 이른바 '반탄파'로 불리는 젊은 층을 겨냥한 구애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이날 '햄버거 회동'을 통해 청년들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두 정치인은 햄버거 값 계산을 놓고 선거법 관련 고충을 토로했다. 김 전 장관은 "제가 하나 사드리려고 해도 선거법이 복잡하네..."라고 말했으며, 나 의원도 "내가, 우리가 사주면 좋은데 괜히 선거법 때문에 미안해요"라고 언급했다.

 

키오스크 주문 과정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주문 중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고, 나 의원 역시 주문 후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 전 장관은 식사 중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잘 안 먹는다"며 "밥을 더 좋아하고, 햄버거는 너무 맛있어서 먹으면 과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햄버거를 모두 완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내란 완전 종식과 압도적 정권 교체를 위해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신 진보 진영 유력 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용기 있는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조국혁신당은 내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연대 당론 확정과 관련한 상세 설명을 할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
leehala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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