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소방서, 무인점포 화재안전 강화

신은성 기자
입력
전국 무인점포 27% 집중된 경기도, 5년간 26건 화재 발생으로 예방 활동 본격화
▲무인점포 화재예방 안전수칙 / 홍보물제공=화성소방서
▲무인점포 화재예방 안전수칙 / 홍보물제공=화성소방서

경기도 화성소방서가 관내 급증하는 무인점포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무인점포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전국 무인점포의 약 27%가 경기도에서 운영되고 있어 화재 안전관리가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무인점포에서 총 2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분석 결과 무인세탁소에서 12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셀프세차장과 코인노래방이 그 뒤를 이었다.

업종화재 발생 건수
무인세탁소12건
셀프세차장-
코인노래방-
기타-
전체26건

화성소방서는 무인점포 화재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으로 영업장 내 소화기 비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지능형 CCTV 설치, 계절용 전기기기 안전사용, 누전차단기 작동 점검 등을 제시했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무인점포는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이 늦어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주 스스로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인점포의 특성상 상시 관리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압이 어려워 재산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소방당국의 판단이다.

 

화성소방서는 앞으로 관내 무인점포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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