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손준호, 아동복지시설 후원
승리수당과 사비로 마련한 후원금과 축구공 '아인하우스'에 전달

충남아산FC의 손준호 선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후원금과 축구공을 기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그가 참여한 세 번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행보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대표이사 이준일)에 따르면, 손준호 선수는 지난 9일 아산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아인하우스'를 방문해 경기 승리수당과 개인 사비를 더한 후원금과 축구공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손준호 선수가 올해 진행한 일련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그는 앞서 3월 블루포우 유기동물 보호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4월에는 영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1957년 5월 설립된 '아인하우스'는 67년의 역사를 가진 아동복지시설로, '사랑으로 행복한 삶을 그려나가는 우리 아이들'이라는 목표 아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고 있다.
이 시설은 교육과 생활 지원 등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공동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번 기부가 외부 제안이 아닌 손준호 선수의 자발적인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팬들로부터 받은 응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소 기부와 나눔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말한 손준호 선수는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는 프로스포츠 선수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환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스포츠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