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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드 2026 S/S, 23일 서울 코엑스 개최. . . 82개 패션브랜드 참가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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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코드 2026 SS 포스터
▲패션코드 2026 SS / 포스터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패션코드 2026 S/S'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코엑스 본관 2층 더 플라츠 전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총 82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국제 패션 수주 박람회와 패션쇼,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3년부터 매년 봄·가을 두 차례 열리는 패션코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문화 마켓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는 B2C 코드마켓 운영을 통해 일반 대중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수주 박람회에는 남성복 16개, 여성복 19개, 유니섹스 25개, 잡화 22개 등 총 82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총 8회의 패션쇼가 진행되며, 첫째 날에는 자카르타 디자이너 브랜드인 블랑 스튜디오와 잔 소버의 연합 패션쇼를 비롯해 엑셉턴스레터스튜디오, 오키오 라운지, 몽세누의 쇼가 열린다. 둘째 날에는 악필, 에르 바이 에러리스트, 쿠메, 뉴이 뉴욕의 개별 패션쇼가 개최된다.

 

주최 측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들의 검증된 바이어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루미네, 싱가포르의 매니페스토, 중국의 트리플메이저, 프랑스의 비사이즈 김치 등 대형 바이어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비즈매칭부터 수주상담,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참가 브랜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B2C 코드마켓'이 운영된다.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의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자와 방문객을 위한 굿즈 증정 및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시즌 패션코드는 'The Empowered Pathways'라는 슬로건 하에 참가 브랜드의 자립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독립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스케일업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KODE : X'와 'KODE : S'를 전개하고 있다.

 

'KODE : X'는 참가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젝트로, 지난 9월 3일 개최된 '트라노이 도쿄 2026 S/S'에 참여해 약 100여 건의 수주 상담 및 협업 성과를 기록했다. 'KODE : S'는 11월 진행 예정으로 전문가와 함께 브랜드 진단부터 모의 투자 피칭을 경험할 수 있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최종 우승 브랜드에게는 12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내 부스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주최 측은 친환경 실천도 적극 추진한다고 전했다. 수주 박람회에서는 브랜드 정보를 담은 넘버링과 QR코드 기반 친환경 자료를 제공해 불필요한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바이어 접근성을 높인다. 전시 집기류도 기존 렌탈 제품 대신 의류 전시 전용 친환경 행거를 제작해 운영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패션산업 구현에 앞장선다.

 

바이어 참여를 원하는 경우 10월 19일까지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패션코드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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