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조국, 토론 성사 기대... 정청래는 침묵 속 정국에 변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공개 토론에 응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참여 여부가 정국 변수로 떠오른다.
장 대표는 조 대표와의 토론에 대해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토론을 수락한 장 대표는 조 대표가 전당대회 이후 토론을 제안하자 협의를 통해 일시와 장소를 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한 전 대표의 토론 제안에 대한 장 대표의 적극적인 응답으로 해석된다.
조 대표는 장 대표와의 토론에 응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도 토론 참여를 제안했다. 조 대표는 장 대표뿐 아니라 정 대표까지 토론에 참여할 경우 더욱 의미 있는 논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대표는 아직 토론에 응하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가 토론에 참여할 경우 논쟁의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 대표는 대장동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장 대표와 조 대표에게 날선 비판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정 대표가 토론을 거부할 경우, 장 대표와 조 대표 간의 논쟁으로 상황이 단순화될 수 있다.
개혁신당은 2대2 토론을 제안하며 토론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2대2 토론이 더욱 공정하고 의미 있는 논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참여는 토론의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 대표는 정청래 대표의 참여를 환영하지만, 토론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조국 대표와의 토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정 대표가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 언제든지 환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는 장 대표가 유연한 자세로 토론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옹호 세력에게 마음을 열어줄 수 없다고 밝히며 토론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는 정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협력에는 거부감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 대표의 침묵은 토론의 성사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와 조 대표의 토론이 대장동 사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가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토론을 통해 국민들이 정치권의 논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