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진태 강원도지, 새 정부 국정과제 80% 반영 성과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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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핵심현안 중 대부분 채택…교통·산업·접경지역 개발 탄력
▲김진태 강원도지사 / 사진제공=강원도
▲김진태 강원도지사 /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도내 주요 현안의 80% 이상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발표했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는 새 정부의 향후 5년간 국정운영 방향과 123대 국정과제가 공개됐다. 

 

강원도가 제안한 68개 핵심현안 중 상당수가 이번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반영 현안으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 5극 3특 국정과제로 신속 추진될 전망이며, 반도체 교육소재부품 산업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CUS(탄소포집·활용·저장), 풍력 등 기후테크 산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바이오헬스 강국 구축 국정과제를 통해 '바이오·의약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추진도 뒷받침받을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GTX-B·D, 용문~홍천 철도, 강원내륙(양구~영월)고속도로 등이 포함돼 사통팔달 1시간대 강원 교통망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과 연계한 접경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주요 반영 현안
산업반도체 교육소재부품 산업, 바이오·의약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교통GTX-B·D, 용문~홍천 철도, 강원내륙고속도로
기후·환경CCUS, 풍력 등 기후테크 산업
접경지역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안전·물류산불·닥터헬기 도입, 동해항 북방경제 전초 항만

강원도는 지난 4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대선 공약과제 추진단'을 운영하며 115개 공약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여야 구분 없이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 허영 국회의원,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위 박수현 위원장 등을 만나 강원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 필요성을 적극 어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제안한 68개 과제 중 80% 이상이 반영됐다"며 "미래산업, SOC, 접경·폐광지역 사업,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새 정부 주요 정책담당자들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오는 9월 중 '실국별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해 기존 현안 사업 외에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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