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그림 무단 도용 논란, 문천식 사과
가수 리사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개그맨 문천식이 신혼집에 무단으로 사용하여 논란이 일었다.
리사는 문천식이 자신이 창작한 그림을 똑같이 베껴 집에 장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문천식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리사에게 사과했다.
리사는 우연히 방송을 시청하던 중 문천식의 신혼집에 걸린 그림이 자신이 창작한 작품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리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TV를 켰더니 문천식 신혼집이 나왔는데 본인이 그렸다며 내 그림을 완전 똑같이 카피해서 집에 걸어 놨다. 저 그림을 판 적이 없는데"라는 글을 게시하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리사는 그림이 2개의 화판에 나눠 배치된 형태까지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 그림을 좋아한 건 좋지만 아직 전시에서만 보였던 내가 아끼는 그림인데 이렇게 내보내져서 기분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작가한테는 정말 예민한 문제인데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내가) 베껴 그렸다’고 말하며 (그림 하단에) 사인까지 적어서 방송에 내보낸 걸 본 난 그냥 넘어가야 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팬들은 문천식의 행동이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사적인 공간인 집이라 하더라도 공개적인 방송에 노출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가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문천식은 리사의 미니홈피에 사과 글을 남겼다. 그는 “자주 가는 카페에 있던 그림이 너무 예쁘기에 따라 그렸는데 그게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미술계에선 큰 실례라는 걸 알게 됐다. 사진은 삭제하겠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리사 씨! 사과 편지 읽으셨죠? 화 푸세요. 너무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리사는 가수 활동과 더불어 화가로서도 활동 중이다. 문천식은 MBC 공채 개그맨으로 1999년 방송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