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강남 스타벅스 ,소화기 난사 업무방해 혐의로 임의동행…70여 명 긴급대피

서울 강남구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20대 여성이 소화기를 무차별적으로 분사해 70여 명의 고객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전날 오후 6시경 강남구 역삼동 소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소화기를 난사한 20대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임의동행했다.

당시 매장 내부에는 저녁 시간대 특성상 많은 고객들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화기 분사로 인해 매장 안에 있던 손님과 직원 등 약 70명이 일시에 매장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사건 발생 후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으며, 소화기 분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과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