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오송 참사 현장 방문... 공직자 책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충청북도를 방문하여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대통령은 현장에서 공직자의 책임을 거듭 언급하며, 재난 관리의 실수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한 재난 대책 시설물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책임 분담을 주문했다.
2023년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기리고, 사고 원인과 안전 시설 보강 현황을 살폈다.
대통령은 현장 점검 후 “실수가 어딨습니까. 공직자들은 실수하지 않는 게 의무인데…. 해야 할 일을 안 해서 사람이 죽고 다치는 일은 절대로 생기지 않도록 합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 대응과 관련하여 “국가 기관이나 행정 기관들의 부주의 때문에 인명 사고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각심이 좀 더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라고 언급하며, 재난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방문에 앞서 진천에서 열린 국가 공무원 특강에서도 공직자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여러분들이 하기에 따라서 여러분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정말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삶이, 생명이 달려있습니다.” 라고 말하며, 공직자의 막중한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송 참사 2주기 다음 날, 사회적 참사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재난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회적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